2007년 1월 충청북도 제천시

두꺼비산(금월봉) 이야기

금월봉(226m)은 석회암 용식 지형이다.

석회암이 노출되어 있는 경사지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뾰족한 돌기둥이나 능 모양을 만든다.'

이를 카렌 또는 라피에라고 한다.

카렌이 무리지어 발달해 있는 것을 카렌펠트하고 부른다.

이곳은 시멘트 회사의 점토 채취장이었다.

점토는 시멘트의 원료로 쓰인다. 점토를 걷어내자 석회암이 드러났다.

자연적 토양침식이 아닌 인간에 의해 드러난 것이다.

제천시에서는 이곳 석회암의 특이하고 멋진 경관에 붙일 지명을 공모해

금월봉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영화 '장길산' 드라마 '태조 왕건' 등이 이곳에서 일부 촬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