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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고성의 방형탑 (2012년 8월 5일 촬영)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 투르판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460년에 고창왕국이 건립되었으며 13세기 중엽 이후 텐산 북쪽의 몽골 유목귀족들이 반란을 일으켜 고창을 에워싸고 공격을 계속한지 반년이 지나 함락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사각형의 화려한 성곽도시였다고 하나 흙벽돌을 쌓아 만들었기 때문에 파손이 심해 지금은 궁전이나 사원 같은 큰 건물의 잔해만 있을 뿐 거의 페허가 된 도시유적이다.
딸랑딸랑 방울소리를 내는 당나귀를 타고 들어간다.
뜨거운 햇살때문에라도 당나귀 마차를 타야한다. 아니면 머리 벗겨진다.
대불사터에 도착하면 방형탑과 복발탑이 있다.
사각의 방형탑은 작은 감실들이 있는데 불상들은 대부분 없어지고,
벽화는 흔적만 남아있다.
복발탑은 천정에 원형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현장법사가 설법하던 강의실이다.
강의실은 흙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바닥은 사각형의 모양으로 만들어 소리의 울림을 조절했다고 한다.
627년 인도로 불경을 구하러 가던 현장법사 는 이 곳을 지날 때 국왕의 부탁으로 두 달간 머물면서 설법을 하였다고 한다.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돌아오는 길 에 다시 들렀을 때는 고창국은 당나라에 멸망하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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