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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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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최고관리자 0 5,500 2021.09.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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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 2004년 4월 25일> 사진 클릭 VR 답사

 

군산 경암동 철길
벌써 많은 세월이 훌쩍 지났다.
2004년 4월 25일 기차가 하루에 한번 지난다는 말을 듣고 정확한 시간도 모른 채 기다렸다.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기차가 나타났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철로 위에 설치하고 잽싸게 셔터를 눌렀다.
빨간모자를 쓰고 기차앞에 매달린 세명의 역무원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비명에 가깝다.
금방이라도 뛰어 달려올 것 같은 기세...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철길을 벗어나 판자 건물 뒤로 몸을 숨겼다. 
기차는 기적소리 대신 호루라기 소리를 내며 인자하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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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선로 통행금지! 2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군산역장

 

 사진<2004.4.25>을 자세히 보면 기차에 매달려 호루라기를 불고있는 빨간 모자의 세명의 역무원이 보인다. <2004년 5월 9일>은 비가 살짝 뿌렸다. 물기를 살짝 머금은 철길을 이번에는 아무런 제지없이 찍을 수 있었다. 단지 비로 인해 맑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2014년 9월> 군산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는 팻말과 사람들이 엄청 많다. 사진 찍을 생각 않고 그냥 지나쳤다. 10월에도 여전히 관광객으로 발길을 옮기기 힘들 정도다.

 

철길과 마을의 역사
철도는 1944년에 신문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구 군산역(현 군산화물역)에서 페이퍼코리아 공장까지 만들어졌다. 총 연장은 2.5㎞, 이 가운데 철길마을 사이를 통과하는 구간은 경암사거리에서 약 1.1㎞.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제지 철도', 70년대 초까지는 '고려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제지'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페이퍼 코리아선'로 불리고 있다.
 
마을은 처음엔 대여섯 가구 정도가 살았고, 70년대 들어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 구간을 지나는 화물열차의 규정 속도는 시속 25㎞ 이하. 그런데 사람 사는 동네 한가운데를 지나야 하니 시속 10㎞ 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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