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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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구문소

최고관리자 0 24 09.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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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한반도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태백 구문소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구무’는 ‘구멍, 굴’의 고어이다.
또 다른 말로 뚜루내라고도 하며,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 등 고문헌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천의 물이 암벽에 구멍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구문소를 이루는 암벽이 석회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석회암은 이산화탄소가 뭉쳐 바위가 된 결정체이기 때문에 규암이나 편마암에 비해 유수에 쉽게 침식, 풍화된다. 석회 동굴이 지하로 흐르는 물에 의해 침식되어 난 구멍이라면 구문소는 지상으로 흐르는 하천에 의해 침식된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황지천이 이 구멍으로 인하여 직류하게 되자 이전에 흐르던 물길은 구하도로 변해 현재는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감입곡류하천에서도 자유곡류하천에서 유로변동에 의해 우각호가 생기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 일어난다. 미앤더의 잘록한 목이 양쪽에서 침식을 받아 결국 절단되면, 새로운 하도와 구하도사이에 원추형의 미앤더핵이 떨어져 남께 된다. 미앤더 목이 절단되지 않고 그 밑으로 터널이 뚫리면 자연교가 만들어진다. 황지천이 기존 하도를 버리고 미앤더의 목에 뚫린 터널로 흘러들어간다.황지천은 약 30m의 터널을 통과한 후 철암천과 만나면서 낙동강 본류를 이루는데 '구문소라고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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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은 이 지역이 고생대 때 바다였음을 말해 준다. 석회암은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산호와 조류 및 조개류의 껍질 등이 퇴적되어 형성된 암석이기 때문이다. 구문소 일대 지층의 생성 시기를 말해주는 삼엽충 화석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 사이인 약 5억2000만 년 전에 출현하여 약 2억 7000만 년 동안 바다를 지배하다가 폐름기 말, 고생대와 함께 사라졌다. 구문소 일대의 삼엽충 화석을 통해 이 일대의 석회암 지층약 4억 7000만 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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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자기란 화성암이나 퇴적암 속에 남아 있는 자기장의 방향을 추적하여 암석이 만들어진 시대를 측정하는 자기학적 기술과 방법을 말한다. 이 지역이 약 3억 6000만 년 전에는 적도 아래 약 5도 지역의 바다에 있었고, 현재의 북위 38도 위치에 이르게 된 것은 약 2억 년 전 쥐라기때라 한다.

 

구문소 일대의 하천 바닥에는 건조한 대기에 노출되어 퇴적층의 평면이 갈라지는 건열구조(mud cracks), 수심이 얕은 곳에서 퇴적물의 표면에 생긴 물결 자국이 퇴적층 속에 보존된 연흔(ripple marks), 지구의 첫 생명체인 남조류가 광합성을 해서 만들어 낸 유기체의 퇴적 구조인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s), 생흔화석(생교란 작용), 층리(Stratification), 평행부정합(disconformity) 등의 다양한 퇴적 구조를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반도 형성사(최덕근), 

한국의 지형산책(이우평), 

우리땅 답사기(손영운), 

한반도 자연사 기행(조홍섭)
 





* 아래 사진은 프랑스 남부 아르데세 지역의 퐁다크(Pont d'Arc)석회암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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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셰강이 석회암을 뚫고 지나가며 석회암 아치가 보인다. 구하도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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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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