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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군목 요강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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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군목 요강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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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9일(일), '포트홀' vr 파노라마 촬영을 하기 위해 순창 동계리 '장군목 요강바위'를 찾아갔으나 불어난 섬진강 물로 인해 잠긴 모습만 촬영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2006년, 2013년, 2019년 촬영...


포트홀이란?
맷돌로 가는 것과 같이 모래나 작은 돌, 또는 흙에 의해 마모되어(마식작용)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돌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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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목(장군목)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 앞 섬진강을 '장구목'이라고 부른다.

목이란 울돌목, 손돌목처럼 하천 폭이 갑자기 좁아진 곳에 붙는 말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용골산과 무량산이 풍수지리상 장군대좌형 명당이라 장군목이라 많이 부른다.


장군목의 강 바닥은 마치 용틀임을 하며 움직이는 듯한 

굴곡진 암반으로 모양이 매우 특이하다.

크고 작은 포트홀(pothole)들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물이 증가하면 상류로부터 운반된 크고 작은 많은 돌과 자갈들이

절리나 움푹파인 곳으로 들어가 빙빙돌며 깍아 만들었다.

그중 가장 큰 것이 요강바위 깊이 180cm,  지름 90cm

가로 2m, 세로 3m, 높이 2m, 무게 1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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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에 20여명의 도둑이 중장비를 끌고 와서 요강바위를 뽑아 갔다. 도둑들은 이 바위를 경기도 광주군의 야산에 숨겨 놓고 살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 이 바위 한 덩어리의 값이 10억원을 넘었다. 어떤 주민이 이 바위가 섬진강 바위임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둑은 붙잡혔고, 요강바위는 장물로 분류되어 전주지법 남원지청의 마당으로 운반되었다. 남원에서 이 물가까지 바위를 옮기는데 중장비 사용료 500만원이 들었다. 바위의 무게가 25톤이었다. 장구목 마을 주민 12가구가 돈을 모아서 500만원을 마련했다. 요강바위는 중장비에 실려서 4년 만에 고향 물가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 김훈의 <섬진강 기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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