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지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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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석, 고깔바위, 상사바위, 농바위, 이무기바위, 큰곰바위, 똥바위, 작은곰 바위, 사자바위 등은 화강암이 땅 속에서 차별적인 풍화가 이루어진 후 풍화토(새프롤라이트, saplorite)가 제거되어 풍화되지 않은 암석(핵석, core stone)이 기괴한 모양으로 남게된 토어(토르 tor)이다.
우리나라의 화강암은 크게 중생대 쥐라기 말에 관입한 대보화강암과 백악기에 관입한 불국사화강암으로 나누는데 남산은 이중 불국사화강암 산지에 해당된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흥법(興法)' 제3편에 사사성장 탑탑안행(寺寺星張 塔塔雁行)이란 기록이 있다. ‘절들은 하늘의 별만큼 많고, 탑들은 기러기가 줄지어 서 있는 것 같다’는 뜻이다. 신라 경주에 많은 절들이 있음을 기록하고 있는 표현이다.
남산 설화
옛날 서벌에 두 사람의 신이 찾아와 서벌의 경치를 둘러보고는 그중 남신이 “야! 우리가 살 곳은 이곳이로구나!” 하고 외쳤다. 이때 빨래하던 한 처녀가 남신의 목소리에 놀라 바라보니 산과 같은 거대한 두 남녀가 자기 쪽으로 오고 있었다. 겁에 질린 처녀는 “산 봐라! 사람 살려!”라고 하며 정신을 잃었다. 처녀가 “산과 같은 사람 봐라!”라고 해야 할 말을 그만 “산 봐라!” 하고 외친 바람에 두 신은 각각 그 자리에서 산이 되어 망산과 남산으로 솟았다.<겨레의 땅 부처님 땅(윤경렬, 불지사, 1993)>
*금오산
경주 남산은 북쪽의 금오봉(468m)과 남쪽의 고위봉(494m) 등 두 개의 큰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과 계곡 전체를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다. 남산은 통일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경주)의 진산(鎭山)으로서 ‘경주의 남쪽’에 위치한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금오산(金鰲山)은 산의 모양이 ‘금(金)빛자라(鰲)가 경주시내 쪽으로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의 달밤’ 노래 가사에 금오산이 나온다. 가사속의 ‘금오산’은 경주 남산이다.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김시습), 금오봉 용장사에서 썼다.
* 신라 건국 설화에 나타나는 나정과 신라의 막을 내리게 했던 포석정이 남산에 있다. 남산은 신라의 역사이다.
*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10월 경주 현장체험학습 2일차, 경주 남산(삼릉에서 용장까지)문화유적 답사.
중1,2,3학년 전교생을 인솔하고 해설사 역할을 하기 위해
사전에 남산 유적을 해설사와 함께 답사하며 체험하고 배우고, 각종 자료를 통해 공부했지요.
아이들이 참 착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같이 했구요.
아~ 전교생이 31명이었어요..^^
* 삼릉~용장 코스: 배리 삼존불(보)-삼릉-석조여래좌상-마애관음보살입상-선각욕존불-선각마애불-석조여래좌상(보)-마애여래상-상선암-마애석가여래좌상-냉골암봉(바둑바위)-상사바위-금오산정상-순환도로-용장사지 삼층석탑(보)-마애여래좌상(보)-삼륜대좌불(보)-용장사지-용장계곡-절골 석조약사여래좌상-용장마을
돌과 흙길, 돌계단 길로 바둑바위까지 가는 동안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신라의 왕릉, 불상, 석탑을 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출입금지가 되어 멀리서만 바라본다는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도 갈 수 있었죠.
상사병에 걸린 사람들의 병을 낫게한다는 상사바위를 지나 능선을 따라 순환도로를 통과하여 한참을 걷다보면 용장사지 삼층석탑에 도착합니다. 석탑과 함께 펼쳐진 산과 들판은 편안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김시습이 거처했다는 용장사지 부근에서는 토르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과 삼륜대좌불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