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지

선상지(扇狀地, alluvial fan)

산지의 좁은 골짜기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하천이 경사가 급변하는 곡구에 토사를 쌓음으로써 형성되는 지형이다. 산지의 급경사를 흐르던 하천이 완경사지로 들어오면서 유속이 급격히 느려져 운반해오던 토사들을 퇴적시키며 형성된다. 전형적인 선상지는 납작한 반원추(부채) 모양으로 생겼다.

선상지는 위치에 따라 선정, 선앙, 선단으로 구분된다. 선정 부분은 산의 골짜기에 인접한 곡구 취락이 발달하며, 토양 입자가 커서 주로 밭으로 이용된다. 선앙은 하천이 지하로 복류하여 지표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밭과 과수원으로 이용되며, 선단은 용천대를 따라 집들이 늘어선 열촌 형태의 취락이 발달하고 주로 논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선상지의 퇴적층이 모래와 자갈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곡구에 저수지를 축조하여 관개용수가 확보된 곳에서는 밭이 논으로 많이 바뀌었다.

지형도에서는 곡구를 중심으로 등고선이 동심원상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산지가 낮고 완만하여 선상지의 발달이 미약하지만, 안변의 석왕사선상지, 경남 사천선상지, 전남 구례선상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곡구를 중심으로 등고선이 동심원상으로 배열되어 있다. 산기슭을 따라 북쪽의 서상리로 흘러가는 하천의 유로가 깊게 파였다. 

논과 밭 사이에 낮은 단애가 표시되어 있다. 용암대지에 형성된 안변 남대천의 협곡이 보인다.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발달해있다.

석왕사

강원도 고산군 설봉리에 있는 절(함남 안변군 석왕사면 사기리)

고려말(1384), 이성계의 꿈을 왕이 될 꿈이라 해석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절이 지었다고 전해온다. 6.25전쟁 때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다.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복원했다는 뉴스도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