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좁은 골짜기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하천이 경사가 급변하는 곡구에 토사를 쌓음으로써 형성되는 지형이다.
산지의 급경사를 흐르던 하천이 완경사지로 들어오면서 유속이 급격히 느려져 운반해오던 토사들을 퇴적시키며 형성된다.
전형적인 선상지는 납작한 반원추(부채) 모양으로 생겼다.
선상지는 위치에 따라 선정, 선앙, 선단으로 구분된다. 선정 부분은 산의 골짜기에 인접한 곡구 취락이 발달하며, 토양 입자가 커서 주로 밭으로 이용된다. 선앙은 하천이 지하로 복류하여 지표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밭과 과수원으로 이용되며, 선단은 용천대를 따라 집들이 늘어선 열촌 형태의 취락이 발달하고 주로 논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선상지의 퇴적층이 모래와 자갈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곡구에 저수지를 축조하여 관개용수가 확보된 곳에서는 밭이 논으로 많이 바뀌었다.
고려말(1384), 이성계의 꿈을 왕이 될 꿈이라 해석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절이 지었다고 전해온다. 6.25전쟁 때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다.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복원했다는 뉴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