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사운드(피오르), 현곡

현곡입니다.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2007년 1월 30일 촬영)
뉴질랜드 남섬 남서쪽에 위치한 피오르(Fjord)해안, 
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을 말한다.
빙하로 인해 생긴 U자 모양의 골짜기에 바닷물이 침입한 것이다.
사운드는 해수면의 상승이나 땅의 침하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협곡을 말하는 것이니
사운드가 아닌 피오르가 정확한 명칭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82일에 걸쳐 6,813mm의 엄청난 비가 쏟아져,
밀퍼드 사운드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습한 거주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밀포드 사운드는 빙하가 녹아내리는 두 개의 폭포 레이디 보웬 폭로와 스털링 폭포가 연중 흘러내리고 강수량이 많은 우기에는 수십개의 임시 폭포를 만들어 내며, 절벽 면을 따라서 계단 식으로 흘러 내린다.

 

지류빙하는 본류빙하보다 두께가 엷고 침식력이 약하다. 따라서 빙하가 없어지면, 여러 지류 빙하의 빙식곡은 본류빙하의 빙식곡 위에 높이 걸려 있는 상태로 드러나게 된다. 지류빙하에 의한 이러한 빙식곡을 현곡(hanging trough)이라 한다. 현곡에서는 간혹 대단히 높은 폭포가 떨어진다.(위 VR파노라마)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이러한 피오르 지형은 투 테 라키 화노아(Tu Te Raki Whanoa)라는 그들의 신이 마법의 도끼로 깎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신이 만든 최대 걸작품이 바로 밀포드 사운드(마오리어로 Piopiotahi)인 것이다.

 

1812년 물개잡이 선장 “존 그로노(John Grono)”이 발견하여 그의 고향인 웨일즈의 밀퍼드 헤이븐(Miltord Haven)을 따서 “밀포드 헤이븐”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이후 “ 존 로트 스톡록스(John Lort Stokes)”선장이 “밀포드 사운드”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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