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사막(Uyuni Salt Desert)

우유니 소금사막은 10,582km²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 평원이다.
3,650m 높이에 있는 안데스의 산등성이 볼리비아 남서쪽의 포토시와 우루루 주에 위치해 있다.
 

건조와 메마른 땅으로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땅이지만 경상남도(10,532km²) 크기의 드넓은 소금밭이 지구에서 가장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볼리비아 원주민어 우유니는 울타리라는 뜻이다. 

지각 변동으로 안데스 산지가 솟아오르면서 알티플라노 지역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알티플라노라는 말은 에스파냐 어로 ‘ 높은 평원’, 즉 고원이라는 뜻이다.

알티플라노 고원의 출현은 안데스 산지의 형성과 관련이 깊다.
신생대의 빙하기에 접어들 때 알티플라노 전 지역은 거대한 호수였으나, 그 후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 호수의 면적은 점차 줄어들었다. 그 흔적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이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의 티티카카 호와 볼리비아 남동부의 포오포 호, 남서부의 우유니 소금 사막이다.

북쪽에는 거대한 호수가 발달해 있는데, 왜 남쪽은 소금 사막일까?
알티플라노 고원은 남위 15도에서 21도에 걸쳐 있다.
북쪽은 적도에 가까워 연 강수량이 약 800mm에 이르며 비교적 습윤한 편이다.
그러나 남쪽은 아열대 고압대에 위치해 있고, 아마존 분지에서 불어는 습한 기류가 안데스 산지에 막혀 연 강수량이 200mm 미만으로 건조한 편이다. 강수량이 적으면서 낮에 기온이 높은 곳은 증발량이 많기 때문에 소금기가 땅에 쌓이고 소금 사막이 발달하게 된다.<* 출처’지리교사들 남미와 만나다'(지리교육연구회 지평,푸른길)>

소금의 두께는 1m에서 최대 120m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고, 우기인 12월에서 3월에는 20∼30cm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져 거대한 거울처럼 변하며 절경을 만들어 낸다.  

*** 리튬의 보고 우유니 

사람들은 이곳을 소금밖에 없는 소금사막으로 부르며 ‘황무지’로 부르고 있지만, 어느날 문명은 우유니 소금사막을 새로운 보물 창고로 만들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나 노트북, pc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은 2차 전지의 핵심원료가 되는 희소금속이다.


그 리튬의 보고가 이곳 우유니이다. 이곳에 매장된 리튬은 총 540만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3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우유니 소금사막의 가치 때문에 리튬 개발에 글로벌 기업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경쟁에 일본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프랑스 보요레, 브라질, 중국, 핀란드 및 우리나라까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에서도 최근 볼리비아와 칠레, 아르헨티나 국경이 맞닿은 삼각형 지역이 ‘리튬 트라이앵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 소금호수(염호)에 매장된 리튬이 전 세계 매장량(아프가니스탄 제외)의 73.5%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염호인 볼리비아의 우유니 호수엔 540만톤(세계 매장량의 40%)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2차 전지의 수요가 폭증할 경우, 원료 광물인 리튬 확보전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볼리비아 정부와 리튬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월 우유니 염수 샘플 300리터를 받아 탄산리튬 제조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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